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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나 기구물의 수명은 얼마까지로 해야 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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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이나 기계기구 그리고 물류시스템에 등장하는 장비, 기구물등에 대해 설계시 얼마만큼의 수명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질문과 답변의 가정> 1. 장비의 실수명이 10년이라도 실제 계의 운영수명을 5년으로 보았다면 장비의 수명 또한 5년으로 보고 설계를 해야 원가절감이 된다 ? 이렇게 답을 했다면 설비를 설계한 설계자는 설비의 이용가치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경우이다.. 2. 장비의 실수명이 5년이라도 우리는 장비의 효용가능성에 대해 사용자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생각하여 운영수명을 10년으로 생각해야 한다 ? 이렇게 답을 했다면 설비를 설계한 설계자는 설비의 효용가치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경우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가? 스스로 이러한 질문에 진진하게 고민해본 엔지니어는 거의 없을 것이라 본다. 일이 바쁘고 생각이 부산한데 이는 너무 유토피아적이지 아니한가 라고.. 그래도 생각을 두가지로 정리한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생각할 것인가.. 이용가치인가? 아니면 효용가치인가? 이용가치를 유념하였다면 제작사 입장에서는 현명한 설계자라 말할 수 있을 것이고 효용가치를 유념하였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올바른 설계자로 생각할 수 있다.. 결국 수요자와 공급자간 입장에 따라 설계의 focus 도 달라 지게 마련이다. 필자도 현업에서 일하다보면 늘 사용자와의 입장차이로 골머리를 썩곤 하는데 거의가 이러한 입장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그렇다면 사용자와 공급자 모두를 만족하는 이용가치와 효용가치 두마리의 토끼를 다 쫓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법은 있게 마련이고 여기에 대해 필자가 생각을 담아 보면 기계의 활용성에 대해서는 이용가치나 효용가치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이용가치는 확연하고 효용가치는 불확실 하다라는 전제하에 설계옵션을 염두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그리 나쁠 것 같지도 않다. 당장 돈을 달라는 얘기가 아니므로 하지만 언젠가는 이용가치의 수명을 다하고 효용가치를 위해 구계를 파하고 다시 신계를 받아 들이는 것보다 구계에 부가할 수 있는 옵션을 생각하여 큰 투자비용없이 효용가치를 재창출 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여간 솔솔한 맛이 아닐 수 없다. 따지고 보면 사용자도 제 2의 사용자를 위한 공급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공급자의 기업주에 있어서 생각하면 옵션은 제2의 납품기회를 잃게 되는 문제가 발생되므로 좀더 진진한 설계자 의 지혜가 필요할 듯 하다.. 설계를 함에 있어서 공급자의 입장과 사용자의 입장을 동시에 배려한 설계, 그리고 거기에 합당한 신뢰성을 부가해야 할 몫 은 결국 설계엔지니어의 숙제이다.. 함께 설계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설계엔지니어들에게 신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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